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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금오도를 떠나는 배 위에서 만난 갈매기떼

by 크나나 201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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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싼 후, 마당에서 금오도의 마지막 밤을 담았다. 내일이면 배를 타고 육지로 떠나는구나... 빨리 나가고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왠지 아쉽다! 

구름이 굉장히 빨리 움직이는데 구름 사이로 달이 환하게 비추는게 예술이었던 밤...신비하고 묘한 밤하늘....

바람이 불고 쌀쌀해서 후다닥 집안으로 들어가서 잤다..ㅋㅋㅋㅋㅋㅋ


▲ 다음날 아침 할머니랑 엄마아빠가 우리를 데리러와서 아부지 붕붕이를 타고 배타러~ 여천항으로 가는 중... 여기는 전에 와봤던 심포마을이구나!


▲ 여남초등학교가 보인다. 잔디가 푸르르네. 그나저나 섬마을의 꼬꼬마들은 엄청 순수할 것 같아...!!

▲ 가다보니 화사한 밭들과 펜션도 보이고...

▲ 우학리교회 사회복지관도 보이고....

 나머지는 그냥 다 푸르렀다. 초록의 풀과 나무들의 녹색지대. 안구정화 잘 하고 갑니다!

 금오도 여천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여천항의 여객선터미널 앞에는 이렇게 버스와 택시가 대기중..기사님들 전화번호가 나와있어 전화로 문의해보면 된다는..

▲ 몇 창구 없는 매표소.

▲ 전에도 말했다시피 승선권을 사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카드결제할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고오!(당황스러웠음ㅋㅋ)

여수시민들은 연령대별로 요금이 달랐다. 80대이신 할머니는 2천원대, 아빠엄마는 3천원대였던듯.

여수 시민이 아닌 우림이와 나는 5천원이다.... 근데 왜이렇게 배삯이 싸지??라고 생각이 들던 차...

여수여객선터미널까지 가는 배가 아닌 돌산까지 가는 배라는걸 이제야 알아차림!

▲ 우리가 일주일전 금오도로 출발할때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탔었고 표값은 9,550원이었다.

교동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는 금오도에 가는 배가 많이 없었고, 돌산 신기항에서는 더 많은 배편이 있는 것 같다.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는 1시간이 걸리고, 여천항에서 돌산 신기항까지는 30분밖에 안걸린다는...!

▲ 매표소 옆에 비렁길 카페라는게 있네. 좀 더 일찍 왔으면 사먹었을텐데...ㅠ.ㅠ

▲ 요로코롬 배가 코앞까지 도착해서 못 사묵음요..ㅠ.ㅠ!

▲ 일단 배가 도착하면~ 타고 있던 사람들이랑 차부터 내리고~ 그 다음에 타면 된당.

▲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전망이 끝내준다...진짜 배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너무 낭만적이야!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경치 촬영중!

▲ 어느 가족의 뒷모습...토끼같은 자식과 도란도란 바다의 갈매기를 보며 좋은 추억을 만드는 중...훈훈해!

▲ 태극기가 바람에~~! 태극기가 오늘따라 예뻐보인다.


▲ 갈매기가 배를 따라오는 것 같애!! 배도 앞으로 전진하는 중이고 갈매기도 우리따라 배 옆으로 나는데.. 내 몸은 가만히 있잖아?

그러니깐 뭔가... 갈매기가 나는게 아니라 공중에 그냥 떠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냥 내옆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ㅋㅋㅋ

 배가 지나간 자리가 하얗게 부서지며 반짝이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 위로 갈매기들이 끼룩끼룩! 이건 잊을 수 없을꺼야!





▲ 선상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사진도 찍고 진짜 좋은 시간 보내고있는데...왜때문에 벌써 육지가 보이는 것이야?! 30분이 너무 짧구나아!

▲ 음...아직도 이름을 못 알아낸 어떤 다리....!!! 돌산대교는 아닌데... 너 정체가 뭐니?! 아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짧은 배 위의 30분이 지나고... 집으로가는 아부지 붕붕이 안에서 곯아떨어졌다. 우리의 금오도 여행은 이것으로 마무으리!~됐다!

나중에 금오도 비렁길 동영상은 따로 올릴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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